수능 특집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아주 독특한 주제를 갖고 있다 바로 찍신게임이라는 것인데 즉 찍기의신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주인공도 꽤나 재밌는 캐릭터이다 이것을 제작하신 분은 예전에 또 다른 작품을 만드신 것으로 아는데 퀄리티가 나름대로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할 수가 있다
메인화면이다 이 주인공은 표정 연기가 대단하다 얼굴 표정만으로도 지금 처한 상황을 전부 말해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토리는 이러하다 시험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은 E녀, 여기서 E녀는 주인공의 이름이다 결국 자신의 감을 믿어보기로 한다
별 수 있나 .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OMR카드를 빈칸으로 두는 것 보다는 찍어서라도 기회를 노리는 수 밖에 없다
드디어 찍신 강림! 이 작품의 연출은 대단하다 우측 하단에 주인공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20개의 객관식 문제 중 1~5번을 골라서 마킹하면 된다
따로 문제는 나오지 않는다 게이머 역시도 자신의 감을 믿어야만 한다 언제나 찍을 때에는 많은 고민을 하면 안된다 가볍게 물 흐르듯이 찍어내려가면 된다 이건 나름의 방식이다
물론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보다 좋은 것은 없다 . 공부할 때는 무조건 좋은 점수를 받아야한다는 압박감을 갖기보다는 그 시간에 책을 한번 더 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한 편은 아니라서 누구에게 조언을 할 입장은 아니지만 기복이 컸던 것은 사실이다 잘 볼 때는 무척이나 잘 봤으니 스스로도 놀랜적인 한 두번이 아니다
여하튼 단순한 게임이기 때문에 크게 긴장감을 갖을 필요는 없어서 마음껏 마킹했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왠지 결과보기를 누르기전 두근 거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 무려 95점이나 받았다 . 주인공의 얼굴은 분명 웃고 있는거다 찍신게임을 하면서 가장 밝게 웃는 표정이다 신나는 BGM과 함께 갑자기 E녀는 춤을 추기 시작한다 나도 덩달아 신난다 점수에 따라서 다양한 엔딩을 볼 수 있는 것도 소소한 재미이다 이 작품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 뭐랄까 주인공이 매력적이라고 해야 하나?특히 저 감정이 없어 보이는 표정은 오히려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많은 시스템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충분한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