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오락실에서 버튼을 연타하여 진행하는 올림픽을 해보신적이 있으십니까? 그것과 상당히 흡사한 시스템을 가진 100미터달리기게임입니다 엄청 간단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간만에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만한 작품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 될 정도로 재미가 있네요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만 한 순간의 실수로 꼴등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만 하지요
이 100미터 달리기 게임의 정식 제목은 SPRINTER입니다 키보드 방향키 중에서 좌우키만 이용해서 플레이하게 되는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마구잡이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눌러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즉, 좌를 한번 눌렀다면 그 다음에는 우를 무조건 눌러야 합니다 만약 이것이 엇갈리게 되면 스텝이 꼬여서 선수가 그 자리에서 넘어지게 됩니다
내용이 상당히 재미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대결 할 상대는 어린이들입니다 뭔가 이기는 것 조차 민망할 정도이지요 그런데 꽤나 열심히 하게 됩니다 1등을 기록했지만 역시 왠지 우스운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경기가 끝나고 나면 기록이 나오게 되는데 100미터가 9초대라면 굉장힝 빠르다고 할 수가 있지요 실제로는 측정해 본 기억 조차 가물가물하긴 한데 오히려 중학생 때 가장 잘 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 이후로는 왠지 몸무게가 불어나는 바람에 ...
그 다음 대결 상대는 여학생들입니다 어린이들 보다는 빠른 편이지만 그래도 쉽게 달리기에서 이길 수가 있습니다 특히 달리는 포즈의 특징을 잘 표현해두었네요 그런데 실제로는 저렇게 뛰지는 않지요
이렇게 고등학생과의 대결도 마치고 나면 이제 본격적인 국제대회에 나가게 됩니다
다음은 국제 스포츠 대회입니다 역시 선수들의 속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왠지 강한 상대들을 만나니 긴장되서 그런지 스텝이 꼬여서 넘어져버리는군요 오히려 여태까지 했던 기록 중에는 어린이와 시합을 했을 때 9초를 기록했으니 이때가 가장 높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이런 것이 작용할지도 모르겠네요 부담없이 뛰게 되면 더욱 나은 성적을 내기도 하지요 . 여기서도 우승을 하게 되면 다음에는 올림픽입니다!
100미터달리기게임은 이 처럼 단순한 시스템과 몇 안되는 용량으로 제작되어도 나름대로 선수로 뛰고 있는 듯한 느낌까지 전달해주는 것 같습니다